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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상식

시속 100키로 4초 포르셰 중형 SUV 마칸G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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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100키로 4초 포르셰 중형 SUV 마칸GTS

 

성인 남자의 최고의 장난감은 바로 승용차입니다.

국내 차량도 좋지만 아무래도 외제차를 한 번 가져 보는 것은 모든 사람들이 바라는 바일 것입니다..

 

그 중 포르셰는 벤츠에 이어 두번째로 각광을 받고 있는 차량입니다.

 

 

포르셰는 2021년 세계 시장에서 브랜드 사상 최초로 30만대가 넘는 차량을 판매하였습니다.

이 중 절반 이상이 넘는 17만 대 가량이 스포츠유틸리티차인 카이엔과 마칸이 차지하면서 판매실적을 이끌고 있습니다.

 

마칸의 판매량만 보면 총 8만 8362대로 포르셰 브랜드 차량 중 가장 많이 판매가 되었으며 2021년 팔린 포르셰 차량 중 4대 중 1대는 마칸이였다고 보시면 됩니다.

 

최근 국내에 출시된 신형 마칸은 2013년에 처음 출시된 이후 두 번째 부분 변경을 거친 모델입니다.

 

포르셰가 2023년에 전기모터와 배터리를 장착한 신형 마칸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마지막 마칸 내연기관 차량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 체급 위 차량인 카이엔과 거의 비슷한 디자인의 마칸 GTS는 내외관 디자인에서 이전 모델과 큰 차이는 없습니다.

마칸은 인도네시아어로 호랑이 라는 뜻인데 이름답게 고성능 스포츠카의 DNA를 부각시키기 위해 조금 더 날렵해 보이도록 전체적으로 디자인이 이루어져 있습니다.

 

전면부는 그릴을 양옆으로 더 늘리면서 상대적으로 오버행을 더 짧아 보이게 디자인해 주행성능이 뛰어난 차라는 이미지를 강조했습니다.

에어인테이크도 큼직하고 무광의 검은색 소재로 마감해 강인한 이미지를 부각시켰습니다.

 

 

기본 사양으로 장착된 포르셰 다이내믹 라이트 시스템과 사이드미러의 헤드라이트는 스포츠카 브랜드로서 포르셰의 정체성을 잘 나타내고 있다고 봅니다.

휠 사이즈는 21인치이며 기존 하얀색 캘리퍼를 빨간색으로 바꿔 보다 눈에 띄고 역동적입니다.

 

후면의 범퍼 하단도 검은색의 무광으로 처리해 전면부와 통일감을 주었습니다.

테일램프는 다른 포르셰 차종들과 마찬가지로 후면 전체를 가르는 형태로 신형 마칸의 전장은 4725mm, 차폭은 1925mm, 높이는 1595mm, 휠베이스는 2805mm 입니다.

 

마칸은 차를 개성 있게 꾸밀 수 있도록 외관 색상에서 넓은 선택지를 제공합니다.

마칸 GTS 전용 색상인 파이톤 그린과 이번 부분 변경에서 새롭게 제공되는 색상인 파파야 메탈릭, 젠션 블루 메탈릭을 포함해 총 14개의 색상 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포르셰 익스클루시브 매뉴팩처를 선택하면 본인이 마음에 드는 색상과 디자인 디테일을 맞춤형으로 제작할 수도 있습니다.

부분변경 후 재출시인 만큼 실내 디자인도 큰 변화는 없습니다.

 

기존 최상위 트림이었던 터보 대신 GTS로 트림 명이 바뀌면서 로고가 시트 헤드레스트에 적혀 있고 고성능차답게 사이드볼스터가 두껍고 탄탄해 고속 주행과 코너를 돌 때도 편안하고 안정적입니다.

대시보드 전면부에는 포르셰 브랜드의 클래식한 감성을 살린 스포츠 크로노 아날로그 시계가 놓여 있습니다.

 

10.9인치의 센터 디스플레이와 인포테인먼트 부분도 기존 디자인과 기능들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카와 같은 역동적인 분위기를 위해 계기판은 원형으로 구성하고 변속기도 기존보다 짧게 제작했습니다.

 

디스플레이 하단부 센터 콘솔 버튼 정렬과 기능들은 대체로 달라졌는데 우선 변속기를 가운데 두고 양옆에 일렬로 늘어섰던 조작 버튼들이 모두 유광의 검은색 디지털 버튼으로 바뀌었습니다.

 

또 주행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전고 조절버튼, 에어 서스펜션 강도 조절 버튼과 오프로드 버튼 등도 배치되었습니다.

마칸은 중형 SUV로 차체가 큰 편은 아니라 2열 공간도 넉넉하지는 않습니다.

170 키의 성인이 2열에 앉으면 무릅에 주먹 크기의 공간이 남는 정도이며 2열 좌석도 1열 좌석처럼 각 열선 시트를 조절할 수 있고 c타입 포트도 두 개 마련되어 있습니다.

 

 

신형 마칸 GTS의 강점은 훨씬 강력해진 성능입니다.

 

기존과 같은 V6 엔진을 탑재했으면서도 마칸S의 최고 출력은 이전보다 26마력이 증가한 380마력, 마칸 GTS는 이전보다 69마력이 증가한 449마력을 발휘합니다.

시동을 걸자 친환경차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강력한 엔진음이 들립니다.

 

마칸 GTS의 가속페달과 브레이크는 부드러우면서도 신속하게 반응하며 특히 가속페달을 밟으면 배기음과 함께 순식간에 속도를 높입니다.

마칸 GTS는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 탑재 시 제로백 즉 시속 100키로미터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4.3초, 최고 속도는 시속 272키로미터입니다.

 

신형 마칸은 새로운 댐버를 적용하고 차체를 10mm 낮춘 스포츠 에어서스펜션을 적용해 주행 성능은 높이면서도 고속 안정성을 강화했습니다.

고속으로 주행하면서 커브 구간에 돌입해도 안정적으로 빠져나왔으며 불규칙한 노면이나 요철도 부드럽게 통과합니다.

 

기본 사양으로 제공되는 포르셰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가 각 휠의 댐핑 강도를 능동적으로 조절하며 배기음은 주행모드를 노멀에서 스포츠, 스포츠 플러스로 바꿀수록 더욱 강력해집니다.

 

스포츠 모드로 바꾼 채 가속페달을 밟으면 차체의 움직임과 배기음이 곧바로 달라지며 센터 콘솔에 있는 오프로드 버튼을 누르면 차체가 위로 올라가고 서스펜션이 딱딱해집니다.

 

아쉬운 부분도 있습니다.

 

탑재된 내비게이션은 시인성이 떨어지고 조작이 불편하며 조작을 통해 내비게이션이 계기판 쪽에 나타나게 할 수도 있지만 옆의 바늘식 계기판과 이질적이고 화면이 작아 보기에 불편합니다.

 

1억이 넘지만 스티어링휠에 있는 조작 버튼들은 디지털이 아니고 고급 소재라는 느낌도 들지 않아 아쉬운 부분입니다.

최근 신차들에 기본으로 탑재되는 차선유지보조나 주차보조, 휴대전화 무선충전 등의 기능도 없습니다.

 

 

신형 마칸GTS는 부드러운 가감속으로 도심주행부터 고속주행까지 드라이빙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차량이며 국내에서는 상위 체급인 카이엔의 인기가 조금 더 많지만 포르셰 입문 및 고유의 감성을 느끼기에는 마칸도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잇습니다.

 

신형 마칸 GTS의 가격은 부가세 포함해서 1억 1450만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