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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상식

당뇨병보다 더 무서운 당뇨 합병증 종류에는 어떤것들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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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보다 더 무서운 당뇨 합병증 종류에는 어떤것들이 있을까요?


당뇨병을 두려워하는 가장 큰 이유는 당뇨병이 심각한 만성 합병증을 동반하기 때문입니다.

 


당뇨병의 만성 합병증은 주로 혈관 손상과 관련되어 있는데요 수도관에 오물이 많으면 수도관이 썩고 망가지는 것처럼 혈액 내에 당이나 지질이 많으면 혈관 손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혈관은 온몸과 모든 장기에 도달하기 때문에 신체 어느 곳에서든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자각 증상이 없다는게 매우 무서운 것인데요 증상이 있어 병원을 찾았을 때는 이미 합병증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고 일단 합병증이 일정 단계 이상 진행이 되면 원래 상태로 회복시키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합병증을 완전히 예방할 수는 없지만 체계적이고 꾸준한 치료를 통해 얼마든지 발생 빈도를 낮추고 발생 시기를 늦출 수 있으므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합병증 종류

 

 

1. 손발 통증 및 감각 이상


대치성 다발성 말초신경병증이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합병증입니다.

 


주로 손과 발이 저리거나 화끈거리는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요 대부분 발가락부터 시작해서 점차 위로 올라가며 손은 발에 비해 발생이 적으나 역시 손가락부터 시작하여 점차 위로 올라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흔히 장갑이나 양말 모양으로 감각장애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심하면 몸통까지 감각장애가 발생해서 앞쪽 중앙부터 뒤쪽으로 퍼져 나가게 됩니다.


대부분 처음에는 손발이 저리고 아프며 무엇에 찔리는 듯한 통증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많고 감각이 둔해져서 걸을 때 마치 솜 위를 밟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더 진행이 되게 되면 못에 찔리거나 불에 데어도 아픔을 느끼지 못하여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상처나 화상을 입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때로는 내장의 감각기능에도 장애가 나타나서 심근경색이 생겼는데요 불구하고 통증을 느끼지 못해 위급한 상황에 처할 수도 있게 됩니다.

 


2. 망막병증과 백내장


매년 당뇨환자는 5~10%에서 망막병증이 새로 발생하게 됩니다.

 


당뇨병이 발생한 지 20년 이상 된 환자들은 대부분 망막병증을 동반하게 되는데요 당뇨병성 망막병증은 실명의 가장 많은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단 질환이 진행되면 약물치료나 레이저치료를 해도 시력이 완전히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게 되는데요 문제는 초기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어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이가 많고 당뇨병을 앓은 기간이 길면 혈당 조절이 잘 되지 않고 혈압이 높은 당뇨환자에게 백내장 위험이 증가하게 되는데요 백내장이 생기면 눈에 안개 낀 것같이 뿌옇게 보이고 더 심해지면 앞이 보이지 않게 됩니다.

 


이러한 경우 혼탁된 수정체를 빼내고 인공 수정체를 넣는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당뇨환자의 경우 망막질환이 동반되고 수술 수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전문의와 신중하게 상의를 해야 합니다.

 

 


3. 신장합병증


제1형 당뇨병 환자의 20~40%, 제2형 당뇨병 환자의 10~20%는 당뇨병 발병 약 15년 후에 말기 신부전증을 겪게 됩니다.

 


당뇨병성 신증은 여러 단계를 거쳐서 서서히 진행하므로 초기에 발견하여 진행을 지연시키거나 정상으로 호전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일단 당뇨병성 신증이 발생하게 되면 치료제가 없고 어떠한 방법으로도 원상 회복이 거의 불가능하므로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한데요 1년에 1회 이상 소변의 미세알부민뇨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미세알부민뇨를 호전시키는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당뇨병성 신장 합병증은 그 자체의 위험성 외에도 뇌혈관 또는 심장혈관질환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고 사망률이 매우 높은 질환이기 때문에 주의를 하셔야 합니다.



4. 발기부전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40세 이상 성인 남성 10명중 1명이 발기부전일 정도로 발생 빈도가 높습니다.

 


가장 주요한 원인은 바로 당뇨병인데요 당뇨병으로 인해 음경으로 나가는 혈관에 장애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수년간 운동요법이나 식이요법, 약물요법 혹은 인슐린요법 등으로 혈당을 잘 조절하고 있어도 언제부터인가 부부관계에서 발기 유지가 어려워지고 시간이 지날수록 아예 시작도 힘들어지면 발기 자체가 불가능해 질 수도 있습니다.



5. 족부궤양


당뇨환자에게 가장 두려운 합병증 중 하나가 족부궤양입니다.

 


이는 발가락이나 다리가 썩어 절단하게 되는것을 말하는데요 실제로 당뇨환자는 정상인에 비해 다리를 절단할 확률이 15배나 높으며 다리질환으로 입원하는 경우 상처가 잘 아물지 않아 장기간 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당뇨환자는 발의 신경이 손상되어 감각이 둔하며 다치기 쉽고 염증이 생겨도 잘 낫지 않게 됩니다.


심한 경우 다리가 괴사되어 절단해야 하는 상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6. 협심증과 심근경색증


당뇨병이 오래될수록 협심증과 심근경색 같은 관상동맥질환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관상동맥질환은 당뇨환자의 가장 중요한 사망 원인으로 꼽히고 있는데 관상 동맥에 동맥경화가 진행되면 심장으로 공급되는 혈류에 이상이 생겨 가슴에 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와 같은 협심증이 반복되면 결국 관상동맥이 완전히 막혀 극심한 통증과 함께 혈류가 공급되지 않는 부위가 석어버리는 심근경색이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더욱 위험한 것은 신경합병증으로 인한 협심증 증상인 가슴 통증이 없이 바로 심근경색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인데요 따라서 당뇨환자들은 심혈관계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더욱 엄격히 혈당 조절을 해야합니다.



7. 뇌졸증


당뇨병에 의한 동맥경화증이 뇌혈관에 발생하면 뇌졸증이 나타나게 됩니다.

 


흔히 중풍이라고 하는 뇌졸증은 뇌혈관이 막혀서 오는 뇌경색과 뇌혈관이 터져서 생기는 뇌출혈 등으로 나눌수 있습니다.


뇌졸증은 단순한 의식장애나 반신 운동마비뿐 아니라 감각장애, 언어장애, 보행실조, 현기증, 복시, 배뇨장애, 시야장애 및 부위에 따라 여러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때로는 마비 증상 없이 만성적인 노인성 치매가 초래되기도 합니다.


뇌졸증이나 뇌출혈이 발생하면 완전히 정상으로 회복될 수도 있지만 사망에 이를 수도 있기 때문에 일단 이 증상이 나타나면 혈압을 안정시키고 뇌부종을 조절하기 위해 약물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8. 당뇨합병증을 악화시키는 동반질환


당뇨병과 같이 동반되는 고지혈증과 고혈압은 당뇨병 합병증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당뇨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고지혈증 발생률이 높아 당뇨환자의 20~70% 정도에서 고지혈증이 나타나게 되는데 고지혈증은 동맥경화증을 유발하고 고혈압, 뇌졸증, 협심증 및 심근경색증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고지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금연과 고혈압 관리가 중요하고 혈당 관리를 철저하게 해야합니다.


고혈압은 혈관 관련 합병증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관리가 매우 중요한데요 당뇨환자의 사망 원인은 주로 대혈관 합병증인 관상동맥심장질환, 심비대, 울혈성 심부전증, 뇌졸증, 말초혈관질환 등의 심혈관계 질환입니다.


혈압 조절을 위해서 철저한 식사 관리와 운동, 금연, 절주와 같은 생활 습관 교정을 하고 항고혈압제도 복용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9. 기타


당뇨병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매우 광범위 합니다.


소화기에 관여하는 자율신경에 문제가 생기면 설사나 변비가 나타나기도 하고 위장에 문제가 생겨 구토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 밖에도 여러가지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고 치료를 통해 일시적으로 증상이 호전될 수는 있지만 궁극적으로 완치가 쉽지 않기 때문에 항상 예방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건강할때 건강을 챙겨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애기지만 생활을 하다보면 그렇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신경써서 건강을 유지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