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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상식

소나무 리기다 곰솔 섬잣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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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리기다 곰솔 섬잣나무

 

소나무는 비가 쏟아지건 바람이 심하던 꾿꾿하게 자신을 자리를 지키는 것으로 유명한 대표적인 나무입니다.

 

소나무는 겨울이 되어도 항상 푸른 잎을 자랑하는 상록수이면서 뽀족한 바늘잎을 가진 침엽수입니다.

 

소나무는 우리나라 어디서든 볼 수 있는 나무로 보통 20~30m높이로 자라며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나무라며 으뜸이란 뜻의 솔이 이름으로 붙었으며 줄기가 붉다며 적송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예전부터 사람들은 소나무 기둥을 베어 집을 지을 때 쓰고 잎으로는 떡과 술을 빚어 먹기도 했으며 가지로는 불을 지폈습니다.

 

독특하게 생긴 소나무를 보면 다른 이름으로 불리기도 했는데 줄기가 밑에서 여러 갈래로 갈라지면 키가 작은 소나무는 반송, 줄기가 특별히 곧은 소나무는 금강소나무 라고 불렸습니다.

 

통상 소나무 줄기는 구불구불한 경우가 많은데 소나무 잎은 뽀족하지만 찔려도 크게 아프지 않으며 손으로 만져보면 조금식 구불구불하게 비틀린 면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가지와 바늘잎 사이에는 둘을 연결하는 잎집이라는 까끌까끌한 받침이 손가락 마디 반만큼 올라와 잎을 감싸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소나무뿐 아니라 소나무와 친천뻘인 리기다소나무와 곰솔, 잣나무와 섬잣나무 등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잣나무는 소나무와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한자로 송백이란 말이 가끔 나오는데 이건 소나무와 잣나무를 합쳐 가리키는 말입니다.

 

곰솔은 주로 해안가에서 자라고 섬잣나무는 섬에서 자라며 이 식물들은 모두 소나무처럼 상록수이자 침엽수이며 줄기도, 방울도 아주 닮았습니다.

 

하지만 잎을 자세히 살펴보면 차이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침엽수 잎은 통상 여러 개씩 붙어서 나는데 소나무와 곰솔 바늘잎은 2개씩 짝을 이루며 뭉쳐 나는데 리기다소나무는 3개씩 뭉쳐서 나며 잣나무, 섬잣나무와 같은 잣나무류는 바늘잎이 5개씩 뭉쳐서 납니다.

 

소나무와 곰솔은 잎의 억센 정도로 구분할 수 있으며 곰솔 잎은 소나무 잎에 비해 훨씬 억세며 소나무보다 잎이 억세 꼭 곰의 털 같다고 곰솔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잣나무류도 서로 구분할 수 있는데 바람이 많은 섬에서 자라는 섬잣나무는 잎이 손가락 한두 마디 길이로 통상 성인 손가락 정도 길이인 잣나무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