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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가볼만한곳 엘시티 엑스더스카이 방문후기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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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엑스더스카이 #부산여행 #부산가볼만한곳

 

 

부산 엑스더스카이 방문 후기 - 혼자 떠난 특별한 여행

 

부산엑스더스카이

 

 

얼마 전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어 부산 해운대를 찾았다.

 

나이가 들수록 혼자만의 시간이 점점 더 소중하게 느껴진다.

 

북적이는 일상 속에서 벗어나 나 자신과 마주하는 시간을 갖고 싶었고, 그 장소로 부산 엑스더스카이를 선택했다.

 

평소 고층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이곳을 빼놓을 수 없었다.

 

해운대 엘시티 랜드마크타워에 위치한 이 전망대는 국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건물로, 100층에서 부산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단순한 구경거리를 넘어, 삶을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가는 길

 

 

엑스더스카이는 해운대해수욕장에서 가까운 위치에 있다.

 

나는 지하철 2호선을 타고 해운대역에서 내려 걸어갔다.

 

도보로 약 10분 정도 소요되었는데, 길이 어렵지 않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거리를 걸으며 바닷바람을 맞으니 벌써부터 기분이 좋아졌다.

 

젊었을 때는 부산을 자주 왔지만, 나이가 들고 나서는 점점 뜸해졌다.

 

부산엑스더스카이

 

 

이렇게라도 다시 부산의 공기를 마시니 묘한 향수가 밀려왔다.

 

만약 버스를 이용한다면 해운대해수욕장 정류장에서 내리면 된다.

 

자가용을 이용하는 경우, 엘시티 지하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지만 주차비가 발생하므로 대중교통 이용을 추천한다.

 

혼자 떠난 여행이라 그런지, 차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더 여유롭게 느껴졌다.

 

 

 

입장 및 이용 방법

입장권은 1층에서 구매할 수 있다.

 

대인은 27,000원이며, 소인은 24,000원이다.

 

예매를 미리 하면 줄을 서지 않고 바로 입장할 수 있다.

 

입장 후 엘리베이터를 타고 단숨에 100층까지 올라간다.

 

엘리베이터 내부에는 멋진 미디어아트 영상이 펼쳐져 올라가는 동안에도 지루할 틈이 없다.

 

혼자라서 심심할까 걱정했지만, 오히려 주변을 천천히 살펴볼 수 있어 좋았다.

 

 

 

 

 

 

층별 구경 포인트

 

  • 100층: 메인 전망대로 부산의 아름다운 바다와 도시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날씨가 맑다면 멀리까지 훤히 보인다. 특히 광안대교와 이기대, 달맞이 고개까지 한눈에 들어와 감탄을 자아낸다. 높은 곳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니, 복잡한 도시의 소음이 모두 사라지고 나만의 시간이 된 듯한 기분이 들었다. 바닷바람이 건물 사이로 지나가는 모습이 보였고, 갑자기 모든 고민이 사소하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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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9층: 엑스더라운지가 위치해 있어 커피 한 잔 마시며 전망을 즐길 수 있다. 혼자 온 김에 창가 자리에 앉아 커피를 한 잔 시켰다. 따뜻한 커피를 마시며 바다를 바라보니, 그동안 바쁘게 살아온 시간이 머릿속을 스쳐 갔다. 혼자지만 외롭지 않은, 오히려 위로가 되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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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8층: 기념품샵과 전시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부산을 기념할만한 소품을 구매할 수 있다. 여행을 갈 때마다 작은 기념품을 사는 것이 습관인데, 이번에도 부산을 떠올릴 수 있는 작은 소품을 하나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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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98층에서 계단으로 살짝 올라가면 스타벅스도 있어서 커피한잔 하면서 경치구경하면 너무 좋더라구요

 

 

 

색다른 포인트 - 화장실 전망

혼자 방문한 만큼 천천히 둘러볼 여유가 있었다.

 

그러던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공간 중 하나가 바로 화장실이었다.

 

보통 전망대 화장실은 평범한 경우가 많은데, 이곳은 달랐다. 유리창을 통해 바다를 내려다볼 수 있는 구조라 볼일을 보면서도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다.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 색다른 재미가 있었다.

 

이런 작은 부분에서도 이곳이 세심하게 설계되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혼자여도 괜찮은 시간

나이가 들수록 혼자서 새로운 곳을 찾는 것이 어색하지 않다는 걸 깨닫는다.

 

오히려 혼자일 때 더 많은 것을 보고, 더 깊이 느낄 수 있다.

 

엑스더스카이에서 바라본 부산의 모습은 그저 아름답기만 한 것이 아니라, 내 삶의 일부였고, 지나온 시간을 되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총평

혼자 가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곳이었다.

 

오히려 조용히 풍경을 감상하고 사색할 수 있어 더욱 좋았다.

 

부산을 방문한다면 꼭 한 번 들러보길 추천한다.

 

해질 무렵 방문하면 붉게 물든 노을과 부산 야경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어 더욱 아름답다.

 

부산의 전경을 100층에서 내려다보는 경험, 그야말로 특별한 순간이었다.

 

바쁘게 살아가며 미처 돌아보지 못했던 나 자신과 대화할 수 있었던 시간. 때로는 이렇게 혼자만의 여행이 필요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