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이 많이 나는 이유는 이러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땀
이제 어느덧 8월이 다 지나가고 있습니다.
한낮의 뜨거운 열기는 태풍이 지나가면서 좀 꺽인 듯 한데요 그래도 아직 늦더위가 남아 있으니 더위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날씨가 더우면 우리 몸에서는 땀이 나는데요 이 땀이 난다는 것은 몸의 신진대사가 활발하다는 뜻입니다.
기온 상승이나 운동, 정신적인 긴장감이 생기면 생리적인 반응으로 땀이 나게 되고 우리 몸은 외부 자극이나 질병이 있어도 땀을 배출함으로 인해 그 위험성을 알리게 됩니다.
매운 음식을 먹어도 땀이 나는데요 매운 음식이 몸에 들어오면 대뇌가 매운맛을 미각이 아닌 통증으로 느껴 캡사이신이 세포를 손상시켰다고 판단해 이를 복구하기 위해 혈액순환이 빨라지고 피부 온도가 상승해 땀이 나게 되는 것입니다.
화가 나거나 분노가 생겼을 경우에도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혈압이 오르며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가 증가하고 이는 체온상승으로 이어져 땀을 배출하게 됩니다.
커피를 마셔도 카페인이 중추신경계를 자극해 땀샘이 활성화되어 땀이 생길 수 있고 바이러스 감염이나 흉통, 심장병, 뇌졸증, 역류성 식도염, 당뇨병, 결핵, 갑상선기능항진증 등과 같은 질병이 생겨도 몸은 땀을 흘려 신호를 보내게 됩니다.
정상적인 사람의 경우 계절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하루에 땀 600~800ml의 땀을 흘리며 이는 보통 컵 3~4잔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여름철에는 하루에 약 1.5리터에서 2리터, 심한 운동을 하는 사람은 4리터 이상도 땀으로 배출하게 됩니다.
땀은 99%가 수분으로 되어 있고 나머지 1%는 소금, 암모니아, 칼슘, 미네랄 등의 성분이 소량 포함되어 있으며 땀의 소금 농도는 0.4~1.0%정도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땀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바로 체온을 조절하는 것입니다.
땀은 체온 조절의 약 80%를 담당하는데요 사람은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해야 살 수 있는 항온동물이여서 체온이 37도 보다 높아지면 열을 몸 밖으로 내보내 체온을 떨어뜨려야 합니다.
땀 한방울은 형액 1리터의 온도를 1도 낮춰주는데요 한마디로 우리 몸의 냉각수 역할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운동이나 다른 신체 움직임을 통해 피부의 대사율을 높이면 그동안 몸에 쌓여 있던 납이나 카드뮴 등 중금속 및 노폐물이 땀과 함께 배출되게 되는데 특히 운동할 때 흘린 땀은 탄수화물이나 지방을 연료로 에너지를 얻는 과정에서 생긴 열을 처리하기 위해 배출되는 것이어서 체지방이 연소된다는 것으로 보시면 됩니다.
운동으로 땀을 흘리면 피부 표면에 대사가 활발해져 기존 각질들이 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단 땀은 산성 성분으로 되어 있어 여드름이나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엑게는 좋지 않을 수 있는데 땀으로 인해 모공이 쉽게 막히고 모공벽이 파괴되어 여드름이나 아토피가 더 심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땀은 땀샘을 통해 배출되는데 땀샘은 피부 진피에 있으며 끝이 실타래처럽 말려 있고 그 주위를 모세혈관이 둘러싸고 있습니다.
땀샘은 정자와 난자가 수정된 지 100일이 지나면 땀샘이 생기고 8개월 이후에는 어른의 땀샘과 비슷한 모양으로 완성이 되는데 우리 몸에 약 200만개에서 400만개까지 있다고 합니다.
땀샘은 입술, 손톱바닥, 질과 음경 일부분을 제외하고 몸의 모든 곳에 분포되어 있고 에크린샘과 아포크린샘으로 구분되어 집니다.
대부분의 땀샘은 에크린샘이며 주로 손바닥과 발바닥에 많이 분포되어 있고 아포크린 땀샘은 겨드랑이나 회음부에 주로 있어 냄새가 나고 끈적거림이 있습니다.
의학적으로 땀을 많이 흘리는 것을 다한증이라고 하고 거의 흘리지 않는 것을 무한증이라고 하는데 체질적으로 땀을 많이 흘리는 다한증 환자는 하루에 정상인보다 3~8배나 많은 땀을 흘린다고 합니다.
다한증 환자의 30%는 유전적 영향이 크고 일차성 다한증은 전체 인구의 1.0% 미민으로 알려져 있으며 원인은 명확하게 규정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이차성 다한증은 갑상선기능항진증, 비만, 당뇨병, 폐경기 등의 후유증이나 갈색종, 전립선암 등의 호르몬 치료 후에 발병하게 되는 이런 다한증은 항불안제제나 수면제, 항콜린제, 보톡스 주사 등과 같은 내과적 치료뿐만 아니라 땀샘을 조절하는 교감신경 전도를 차단하는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무한증은 다한증보다 더 위험할 수 있는데요 땀구멍이 막혀 체온 조절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기립성 저혈압, 다발성 경화증, 홍반성 루푸스 등 병이 있을때 동반되는 경우가 많고 당뇨병성 신경병증, 건선, 아토피 피부염 등의 증상과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땀이 알려주는 질환들
1. 뚜렷한 이유 없이 온몸에서 땀을 많이 흘린다면
* 감기와 같은 감염질환
* 갑상선기능항진증
* 말단비대증 ( 손, 발, 턱, 코, 귀 등 인체 말단 부위가 비정상적으로 커지고 기능장애를 일으키는 만성질환 )
* 당뇨병에서 저혈당
* 심장 기능 저하
* 뇌졸증 후유증
* 갱년기 장애
* 자율신경 불안증
2. 뚜렷한 이유 없이 땀이 나오지 않는다면
* 탈수 증상
* 갑상선기능저하증
* 뇌순환 장애
* 당뇨병 신경 장애
* 강피증 ( 피부에 콜라겐이 침착해 피부가 딱딱해지고 두꺼워지는 병 )
* 간장병, 말기 신부전증
이와 같은 증상들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만일 식은땀을 흘리면서 현기증이 나거나 가슴 또는 위에 통증이 있으면 심장마비가 올 가능성 있다는 신호이기 때문에 바로 조취를 취하셔야 합니다.
뇌졸증 후유증 환자는 장애를 입은 한쪽 몸의 발한 조절 기능에도 장애가 생기기 때문에 부분적으로 땀을 많이 흘리게 됩니다.
급격한 발열을 동반하고 땀을 흘리는 경우에는 감기와 같은 감염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고 갑상선호르몬이 정상보다 많이 분비돼 더위를 많이 타는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있는 경우에도 땀을 많이 배출하게 됩니다.
밤에 땀을 많이 흘리는 것은 위식도 역류질환, 당뇨성 저혈압, 단핵세포증과 같은 수많은 질환의 신호일 수 있고 나이가 많은 여성은 땀을 많이 흘리는 폐경기 신호일 수 있습니다.
이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줄어 체온 조절 기능에 혼란이 생겨 나타나는 것으로 밤에 그 현상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평소 식욕이 없고 체중이 줄면서 잠을 잘때 미열을 동반하고 땀을 흘릴 경우 결핵이나 악성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으며 땀과 함께 몸에서 나는 냄새도 질병을 알려주는 정보가 될 수 있는데 땀은 원래 냄새가 없지만 장티푸스, 림프선 결핵, 당뇨병과 같은 질병들이 있으면 땀에서 냄새를 동반하게 됩니다.
이렇듯 땀으로 우리몸의 이상 반응등을 체크하여 미리미리 예방할 수 있으니 가볍게 여기지 마시고 바로 조취를 취해 건강한 삶을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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